구글 시스템을 사용할 때 아쉬운 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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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서비스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끼워 넣을 수 있는 몇가지 기능이 있다.

설치형 블로그를 쓰는 사용자는 그런 기능을 자신이 원하는데로 넣을 수가 있고, 티스토리도 서비스형이지만, 설치형으로서의 기능을 수용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구글의 그런 기능을 스킨을 이용해서 넣을 수 있다. 예를 들면, 구글 애드센스나 연관링크, 구글 가제트 혹은 검색 등을 들 수 있다.

구글과 티스토리

반면, 티스토리가 완벽한 설치형 서비스는 아니기 때문에 구글의 서비스를 적용하는데 다소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물론 이런 기능은 블로깅 자체적인 기능은 아니기 때문에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티스토리가 다른 블로그에 비해 갖는 가장 큰 장점은 자유도에 있기 때문에 향후 업그레이드 시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1. 스킨의 본문 구분이 필요

티스토리 스킨은 태터에서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알고 있다. 티스토리의 스킨을 제작할 때 개인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은, 검색이나 리스트 그리고 단독 페이지 등의 구분을 할 수 없다는데 있다. 검색과 리스트의 경우는 그다지 문제가 되진 않지만, 리스트와 단독 페이지가 구분되지 않는 것은 다소 껄끄럽다.

구글 블로거의 경우, 리스트라는 개념이 저장소(Archive)와 같이 쓰이고 있고, 글과는 구분된다. 쉽게 설명해 보자.

구글 블로거(Blogger)는 리스트와 본문 스킨이 다르다

이런 것이 가능한 이유는 구글 블로거의 스킨이 리스트와 본문을 구분하는 태그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이 기능이 없어서 문제가 되는 구글 서비스는 다름 아닌 애드센스다. 구글 애드센스는 페이지 당 총 세 개의 광고를 지원하고 있다. 만약 본문에 애드센스 박스 광고를 넣고, 리스트 출력 갯수를 다섯개로 지정한다면 총 다섯번 광고가 나오게 되고, 그렇게 되면 약관위반이 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리스트로 나올 때, 첫번째 글에만 광고를 싣거나, 리스트에는 광고를 넣지 않는 것인데, 티스토리 스킨 시스템으로는 불가능한 일이 된다. 리스트에는 덧글을 넣지 않고, 본문에만 넣는 것도 현재의 스킨에선 불가능하다.

리스트 갯수를 1개로 한다면 이 문제에 해당되진 않는다. 리스트나 본문이 같아지니까…

해결책:

<s_article_rep>, </s_article_rep>

<s_article_reps> 같은 복수의 글을 갖는 태그를 만들던지, 아니면 글의 갯수를 리턴해 주는 변수를 출력해 주어도 될 것 같다. 변수를 출력해 주는 태그를 만들면, 자바스크립트로 처리할 수 있다.

2. 이미지 외에 업로드 금지

왜 이런 제약사항이 생겼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보안 때문이 아닌가 한다. 하지만, 티스토리는 독립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파일 업로드도 어느 정도는 허용해야 한다.

이 부분에 문제가 되는 구글 서비스는 두가지로 웹마스터툴과 구글 코업(Coop)이라는 개인화 검색이다.

구글은 사이트맵을 작성해서 구글 검색과 통신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즉, 어떤 페이지와도 링크되지 않는 페이지는 구글 검색이 알 수가 없는데, 사이트맵을 작성하면 가장 빠르게 알려줄 수 있다. 그리고, robots.txt 파일도 작성할 수가 없고, 구글 쿱에서 제공하는 개인화 검색에 대한 스킨을 적용할 수가 없다.

구글 코업에 대한 차이는 팔글과 팔글 두 곳에서 검색을 해 보면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파일 업로드가 가능해지면, 공지사항 같은 곳에 쓸 수 없는 것과 같은 별도의 페이지를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부분은 구글 페이지(Google Page Creator)를 이용하면 어느정도는 해결할 수 있다.

해결책:

파일 업로드 부분적 허용

티스토리에 대한 감상

티스토리의 스킨 기본 컨셉은 구글 블로거와는 많이 다르다. 구글 블로거가 블로그 전체의 구조에 중점을 두었다면, 티스토리는 디자인 구성에 중점을 둔 것 같다. 따라서, 자유도에 있어서는 구글 블로거가 뛰어나지만, 티스토리 스킨은 아기자기한 구성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체적인 티스토리 기능은 매우 훌륭하며, 특히 세세한 부분에 신경을 쓴 모습은 개발자들의 꼼꼼함을 엿볼 수 있다. AJAX를 이용한 덧글이나 관리자 페이지 등은 시간을 블로거의 시간을 절약해 주고 있다.

티스토리의 진화를 기대해 본다.

Update. 아카이브의 스펠 교정했습니다.(Archive, isanghee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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