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워드프로세서로 티스토리 글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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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틀리를 인수한 구글 워드프로세서에서 티스토리에 글을 올릴 수 있게 될까요?

라이틀리(Writely)를 인수해서 구글에 편입시킨 구글 워드프로세서&스프레드쉬트는 블로그API를 이용해서 글을 올리는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몇개의 블로그에서는 구글 워드프로세서로 글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한다.

VoIP on WEB2.0에서는 자세한 그림과 함께 설명해 놓았는데, TNC의 개발자로 있는 겐도사마님은 이 문제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답변을 남겼다.

테스트 결과 구글 닥스가 제일 처음 블로그 정보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작년에 태터에서 작업할때는 잘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요즘 태터도 잘 안된다고 들었기에 아마 구글 닥스 내부적인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구글의 베타서비스들은 한글 지원에 문제가 있고, 그에 착안해서 몇번의 테스트를 통해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있었다. 이 해결책을 이용하면 귀찮기는 하겠지만, 구글 워드프로세서에서 티스토리의 관리가 가능하다.

구글로 티스토리에 글 올리기

두 서비스간의 충돌이 일어나는 부분은 바로 “블로그 제목” 부분이다. 결론만 말하자면, 블로그 제목을 영문으로만 작성한다면 두 서비스의 원활한 사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보자.

(o)palgle
(x)pal gle - 빈 칸 때문
(x)palgle2.0 - 점 때문
(x)팔글 - 한글이기 때문

겐도사마님의 코멘트로 미루어볼 때, 블로그API는 데이터를 전송하기 전에 블로그의 정보를 주고 받는데, 그 정보를 인코딩하는 과정에서 구글이나 혹은 TNC에서 인코딩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기술적으로 갈증이 난다면, 구글이 처리하는 블로그API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구글 코드의 레퍼런스를 참고할 때, 구글은 제목과 본문을 다음과 같은 코드로 처리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myEntry.setTitle(new PlainTextConstruct([제목]));
myEntry.setContent(new PlainTextConstruct(

[본문]

));

자, 이제 정리를 해 보자.

티스토리와 구글 워드프로세서의 충돌은 블로그 제목 때문이고, 영문으로만 작성되어 있다면 충돌이 일어나지 않는다. 여기서 말하는 영문은 빈칸도 안되고, 마침표도 안되는, 말 그대로 영문 스펠링 26자만 해당된다.

답은 : 알파벳 26자로 블로그 제목을 적고, 구글 워드프로세서로 게시하면 원활한 블로깅이 가능하다… 라고는 해도, 이렇게까지 할 사람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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