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오피스, 연합이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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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알려져 있는 다국적 기업 두곳이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IBM과 어바이어(Avaya). 이들 회사는 자사의 솔루션에 구글의 서비스들을 넣거나, 구글의 솔루션에 자사의 서비스를 넣는 형태로 진행된다.

IBM, 구글, 어바이어 로고

IBM은 자사의 솔루션인 웹스피어 포탈 사용자에게 구글의 수천가지 가제트를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BM은 지도, 언어번역, 패키지, 실시간 날씨 및 뉴스 정보, 오디오 검색과 위키피디아 등을 제공받는다고 한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어바이어의 IP텔레포니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인 어바이어 IP 오피스(Avaya IP Office)를 구글 도메인 어플리케이션 프리미어 에디션(영문명 Google Apps Premier Edition)에 통합해서 사용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어바이어는 직원과 직원 혹은 직원과 관리자의 커뮤니케이션 툴을 제공하는 회사로, IP를 이용해서 PC, 전화, 모바일 등의 통신 수단을 제공한다.

구글 도메인 어플리케이션은 최근 유료화된 프리미어 버젼을 내놓은 바 있다. 프리미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메일, 메신져와 아직 부족하지만 오피스의 웹버젼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구글은 자사의 솔루션이 MS 오피스의 직접적인 경쟁상대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지만, 빠른 개선과 서비스 추가, 그리고 파트너십으로 인해 MS가 갖는 부담감은 상당히 클 것이다. 오피스는 MS 전체 수익의 60% 이상을 담당하는 핵심 아이템이다.

최근 구글의 파트너십 움직임은 과거 MS가 유닉스나 네트웨어, 워드퍼펙트, 넷스케이프 등과 경쟁할 때 썼던 전술과 상당히 비슷하다. MS는 구글의 약진에서 과거의 자신을 보고 있진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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