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이삼구는 인터넷 벤쳐 거품이 만발했던 1994년부터 1996년까지 IT 기업의 현장에 있었습니다. 그 당시 많은 회사들이 성공하고 실패하는 것을 봐왔고, 성공적인 비지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가지 실험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한국의 많은 회사들이 사용자들을 끌어모으려고 하고 있고, 되도록 인기있는 컨텐츠들을 자사 웹사이트에 올려 놓으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합법적으로 진행되기가 매우 힘든 일이기 때문에 현재의 회사들은 UCC라는 이름으로 법적인 책임들을 사용자에게 전가하고 있습니다. 비단 이것은 한국만의 상황은 아닙니다. 과거 만들어졌던 저작권법이 인터넷이라는 매체에 적합하다고 볼 수가 없습니다.

이삼구는 과거부터 이런 시대적 흐름들을 느껴왔고, 서비스 보다는 컨텐츠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편리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의미있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컨텐츠를 배포할 수 있는 현존하는 매체 중 가장 편한 블로그를 이용해서 컨텐츠를 제작 및 배포하자는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블로그는 개인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블로그 말고도 몇개의 프로젝트들의 근본적인 목적은 비니지스 모델의 개발에 있습니다. 불가능할 것 같긴 하지만, 이삼구는 인간이라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생계를 걱정하지 않는 사회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고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비지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삼구라는 사람이 부모가 부자이거나 혹은 회사의 사장이라서 자유시간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과 비슷하게 직장생활도 하고, 부업도 하고 있지만, 미래의 비젼을 위해서 개인적으로 남는 시간 모두를 이 부분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의 순수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물론 있습니다. 블로그는 비상업적이어야 하고, 글을 쓰는 분들은 순수하고 공정하게 써야 하기 때문에 블로깅으로 수입을 얻어서는 안된다라는 말도 많이들 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밝혔듯이 제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블로그만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경험상 수입이 있을 때 더욱 좋은 글을 쓰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됩니다. 물론 다른 분들은 안 그럴 수도 있겠지요.

따라서, 블로그의 주된 내용은 선과 악을 나누는 것에 관점을 맞추지는 않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네이버가 자신의 웹사이트를 타검색엔진에 공개를 하는 것이 옳으냐 그르냐 하는 것은 팔글 블로그에선 그런식으로 접근하진 않습니다. 네이버가 왜 그렇게 하느냐 또는 경쟁사들이 그 부분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느냐 등으로 촛점이 맞추어 집니다. 도덕적인 잣대를 최대한 없애기 위해서 글 쓰는 도중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글에 대한 문의가 있으면 덧글이나 cable8mm@gmail.com으로 문의 주시면 지식이 닿는데 까지 도움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