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nalytics, 서비스 정지
구글의 공식적인 공지가 없는 상태에서 구글 Analytics가 2006년 2월 3일 금요일 새벽 6시부터 서비스가 정지됐습니다. 모든 서비스가 정지됐는지 얼만큼의 데이터가 유실되었는지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2006년 2월 6일 현재까지의 데이터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구글 분석은 구글에서 얼친을 인수해서 웹퍼블리셔들에게 웹사이트 분석을 손쉽게 볼 수 있는 툴을 제공해주는 무료 서비스입니다. 구글 분석은 무료 전환 후 엄청난 회원의 가입으로 더이상 회원을 받지 않고 있으며, 구글메일(지메일)처럼 초청장을 배포하는 방식으로 회원 가입을 시키고 있지만, 어떤 사람도 초청장을 받았다는 이야기는 아직 없습니다.
이런 구글 Analytics가 현재 데이터를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 그림은 2006년 2월 4일 토요일의 로그화면입니다.
데이터가 보이는 시각은 2006년 2월 3일 새벽 6시까지이며, 몇몇의 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서비스가 정지됐다는 사실을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Analytics Help 뉴스그룹에선 구글 Analytics팀이 왜 자신들에게 공지를 아직까지 하지 않는지 불만을 얘기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지만, 아직 구글에 어떤 연락을 받았다는 사람은 없습니다.
Update. 2월 6일 22시
데이터의 일부가 복구가 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유실된 데이터가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지만, 아직까지 구글 Analytics의 공지는 있지 않습니다. 데이터가 살아나는 것은 부분적이므로 아직까지 정상적인 서비스를 기대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Update 2. 2월 7일 13시
현재 데이터는 모두 복구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다만 토요일과 일요일(2/4-2/5)의 데이터 중 일부가 유실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구글에 메일을 보낸 사용자가 받은 메일 내용입니다.
“Under normal circumstances, Google Analytics reports are updated on a regular basis, but may experience a lag before that data is reflected in your reports. However, we’ve been notified that reports processing for [2/3-2/6] have been delayed.
Please note, however, that none of your data has been lost, and our engineers are currently working to update your reporting data. We appreciate your patience in the meantime.”
Update 2. 2월 8일
이번 사건으로 구글은 발빠르게 구글 Analytics 도움말에 공지사항을 추가했습니다. 한글화가 되지 않은 공지는 영문으로도 나와주는 센쓰가 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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