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MSN에 트래픽 역전. 야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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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MSN을 알렉사 트래픽에서 역전시켰습니다. 2006년에 들어서자마자 마치 골든크로스를 연상시키듯이 구글은 상한가, MSN은 하한가를 치고 있습니다.

알렉사는 알렉사 툴바를 사용하는 유저들의 트래픽을 분석해서 전세계 웹사이트들의 순위를 내는 일종의 랭킹 사이트입니다. 과거에는 익스플로러에 트래픽을 보내는 프로세스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데이터의 신빙성이 있었으나 현재는 삭제가 되었고, 랭키닷컴과 마찬가지로 툴바 트래픽으로 계산합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전세계의 트래픽 랭킹 웹사이트 중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고, 아마존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웹사이트 3강이라고 할 수 있는 야후, MSN 그리고 구글 이렇게 3강체제로 몇년간 유지되어 왔는데, 2006년 들어서 그 순위가 깨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알렉사 트래픽, 구글이 MSN을 누르다

약 2개월 반 정도 구글이 MSN을 앞지른 것으로 보여 보름 정도 지나면 알렉사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알렉사는 도달률과 페이지뷰를 섞어서 순위를 계산합니다. 이 경우 도달률은 알렉사 툴바 총 사용자 대비 웹사이트 방문자가 됩니다. 페이지뷰는 툴바 사용자의 URL 접근 횟수를 말하지만, 같은 방문자가 여러번 들어간 것은 조정됩니다.

또한, msn.com과 google.com의 비교가 되므로 단순히 검색순위가 아니라 msn.com 도메인을 쓰는 모든 서비스와 google.com 도메인을 쓰는 모든 서비스의 비교라는 점 또한 기억해야 될 점입니다.

그렇다면 구글과 야후닷컴의 순위 또한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구글과 야후의 알렉사 트래픽

전통적인 트래픽 1위 야후닷컴마져 구글이 이길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차트입니다.

2006년 들어서 왜 구글의 트래픽이 늘었을까요? 애드센스는 구글의 도메인을 쓰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블로거도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2006년에 google.com의 트래픽을 늘린 것은 역시 지메일과 구글로컬, 그리고 구글맵일 것입니다. 이 세가지 서비스는 고정적인 트래픽을 올려주는 것으로 정평이 난 컨텐츠들입니다. 여기에 셋을 더한다면 블로그 검색과 얼마전 베타 딱지를 뗀(한국은 아직이지만) 구글뉴스, 그리고 비디오 검색이 들어갑니다.

포탈이 아니라고 하는 구글의 말에 신빙성이 점점 떨어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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