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대학, 구글 소송은 포기하나?

웃긴대학은 애드센스 계정을 박탈당한 사건으로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함과 동시에 한겨레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구글이 한국 법인이 만들어질 경우 소송을 진행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4월 5일 구글은 게시판의 글을 통해서 구글의 소송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글을 사무처장의 공지로 알려졌습니다.

애드센스는 웹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해서 구글과 웹퍼블리셔(웹사이트에 자료를 올리는 사람)과 수익을 배분하는 광고 프로그램입니다. 웃긴대학은 이 프로그램에 가입하여 2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구글은 부정클릭이 발생했다는 통고를 받고 광고비는 전혀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내용은 팔글글에서도 애드센스에 관련된 것들과 그 과정을 자세히 다룬 바 있습니다.

블루문님의 ZDNET 블로그인 아스피린 로그에 따르면 웃긴대학의 대표이사이자 사무처장으로 알려진 이정민님은 구글의 대응이 없고 처음에는 그럴 생각이었으나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보류했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웃긴대학은 4월 5일 웹사이트 공지사항을 통해서 웃대가 소송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밝혔습니다.

소송하지 않는 이유는 소송할 수 없기때문입니다.
한국에 법인이 없거든요. 그런데도 한국의 광고주들에게 돈은 벌고 있죠.
미국까지 가서 소송을 해야할까요? 웃대는 그럴 돈은 없답니다.

…

구글이 한국에서 정당히 돈을 벌길 바랄뿐입니다.

이로서 구글의 한국 법인이 생기지 않는 한은 웃긴대학과 구글의 사건은 일단락이 되었지만, 웃긴대학의 홈페이지에는 구글 관련 코멘트가 삭제되지는 않았습니다.

Update. 20060410

웃긴대학은 구글 애드센스와의 사건으로 애드센스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 국내 CPC 광고 대행사인 리얼클릭과 3월 14일 제휴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