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검색에서 "한국 토고"를 검색해봐
Google Blogoscoped에서 언급한 월드컵을 맞이해서 Google의 깜짝 이벤트입니다. 하이브리드 검색을 지향하는 Google이 쿼리를 분석해서 월드컵 결과를 최상단에 보여주는군요. Google의 특이한 월드컵 마케팅을 알아봅니다.
입소문 마케팅으로 힘을 얻고 있는 Google이 브랜드 마케팅에서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월드컵 마케팅입니다. 개인화 페이지에서 월드컵 일정과 동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를 시작하더니, Google 검색에서 “한국 토고”로 검색해 보면 간단한 일정이 보여집니다.
월드컵은 FIFA와 계약이 되있지 않으면 마케팅적으로 쓸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포탈 중에서는 Yahoo!만 월드컵에 대한 마케팅을 마음놓고 할 수 있는 상황인데, Google은 역시 이런 식으로 서비스를 합니다. 어떤 서비스의 써드파티 모듈이나 사용자가 올린 것들은 서비스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법적인 책임을 피해갈 수 있는 전통적인 방법입니다. 이런 것을 매복마케팅이라고도 하죠.(‘월드컵’이라는 단어는 물론이고 ‘2006독일’이라는 단어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아무튼 검색 결과의 “월드컵 경기”라는 것을 클릭하면 개인화 페이지에 월드컵 모듈을 추가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오게 됩니다.
이 모듈의 추가는 개인화 페이지의 최하단에도 텍스트 링크로 보여집니다.
Google은 일정이 나오는 모듈 이외에도 Google 뉴스의 “월드컵” 키워드로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모듈과 Google Video의 축구와 관계된 영상을 모여주는 모듈도 공개했습니다. 이 모듈들은 Google 개인화 페이지에 로그인을 하지 않았을 때도 기본으로 보여집니다.
일정은 FIFA의 공식 온라인 서비스 업체인 Yahoo!에서 가져옵니다. 데이터는 소유하지 않는다는 Google식 마케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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