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구글 캘린더(Google Calendar) 업데이트
구글 캘린더(Google Calendar)이 다국어를 지원하면서 커진 글자는 현재는 모두 수정되었습니다. 확실히 처음보다는 보기가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구글 캘린더에는 없는 기능으로 인해 사용하는데 지장이 있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우선, 이번 업데이트는 한국과는 그다지 관계가 없는 미국의 기후가 나타납니다. 설정(Setting) 메뉴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현재 위치를 넣으면 자동으로 캘린더에 추가됩니다. 위치를 한국으로 설정해 놓으면 날씨 메뉴는 사라집니다.
안되면 되게하라, 無異님의 서울 날씨 매쉬업
이 기능을 無異님이 구현해 주었습니다. 다음의 링크를 따라가면 현재 날자의 앞뒤로 날씨를 알 수 있습니다. 야후 날씨를 매쉬업 시켰다고 하는데, 대단히 멋있습니다. 출근 전에 보기 위한 용도로 만드셨다고 하네요.
아침에 날씨 예보를 못 듣고 퇴근길에 비 맞는 경우가 많아서, 달력에 날씨 예보가 보이면 좋겠더라구요. 혹시나 하고 구글캘린더에서 공개된 서울 날씨를 찾아보니 weather underground에서 제공하는 캘린더가 있더군요. 그런데 예보가 많이 틀리고 내가 필요한건 딱 우산을 준비해야 하는 날뿐인데 공간을 많이 차지해서 새로 달력을 만들었습니다. 5일안에 비오는 날만 알려줍니다.
서울로 되어 있으니, 서울이 아닌 지역은 無異님에게 졸라봐도 될 듯 합니다.
없어서 아쉬운 기능
구글 캘린더에는 매우 치명적인 것으로, 매월 말일을 넣는 옵션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가 국세청 홈페이지를 참고로 해서 세금 내는 날(Korea Tax Day)을 만든 적이 있는데, 특별소비세 교통세 주세 법인세는 월 말에 신고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구글 캘린더는 월 말 옵션이 없기 때문에 매월 말일을 일일이 지정해서 넣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이 기능이 없어서 불편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번 업데이트에서도 빠져 있습니다.
그리고, 음력 기능이 빠져 있어서 매년 음력 생일 등의 입력도 일일히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습니다. 물론 음력은 이미 어떤 분이 만들어 놓은 것이 있어서 공유만 하면 되지만, 실제 음력을 기준으로 캘린더를 작성하다 보면 규칙적인 작성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오는 피곤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심지어 우크라이나 까지 되는 휴대폰 알림 기능이 유독 한국에서 서비스 되지 않는 것은 유감입니다. 다만, 이 기능은 이메일 알림 기능과 이메일이 오면 휴대폰으로 알려주는 메일 알림 서비스를 결합해서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현재의 구글 캘린더는 웹페이지에 넣을 수 있는 기능으로 업무용으로 쓰기에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참고
지금까지의 업데이트 내용은 웹초보의 Tech 2.1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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