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의 새로운 검색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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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새로운 검색엔진, 서치매쉬(Searchmash.com)의 출현을 블로고스코프에서 알려왔습니다.

서치매쉬 로고

일종의 테스트라고 볼 수도 있는데, 웹검색에는 사용자가 직접 검색결과의 순서를 조정할 수 있고, 또하나의 검색인 이미지 검색은 키워드와 일치하는 사진 세장을 보여줍니다. 아마도 이미지 검색은 얼마전 런칭한 이미지 태그를 입력하는 게임과 연관이 있는 듯 합니다.

서치매쉬는 타임지에 검색팀 매니져인 마리사 메이어(Marissa Mayer)의 다음 코멘트로 블로거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타임지 인용:

Marissa Mayer, who manages search products, says the company has assigned more engineers to search than ever before and plans to release a new search tool that will enable users to design and build their own flavor of Google search, scanning just the sites they’re interested in.

제작상의 특징

현재의 구글 검색과 비교되는 부분으로, 우선 서치매쉬는 AJAX가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고, 검색 버튼이 없습니다. 엔터를 이용하라는 것이죠. 그리고, 페이지 번호가 없고 다음페이지만 존재하는데, 다음 페이지로 진행하면 MS의 라이브 검색과 마찬가지로 스크롤 형태로 작동됩니다. 마치 구글 리더를 보는듯 합니다.

웹표준 지지자에게 좋은 소식인데, 그 동안 웹표준이라고 불리우는 W3C 가이드라인을 지킵니다.

서치매쉬의 세가지 특징

사용상의 특징

현재 검색결과를 보면 구글 검색과 매우 흡사합니다. 하지만, 서치매쉬는 사용자들이 검색결과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갈 수록 검색결과는 구글 검색과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몇몇 키워드의 경우 구글 검색과 틀린 결과를 보여주는 페이지들이 존재합니다.

웹페이지가 뜨는 스피드는 구글 검색 이상입니다. 사용자가 적어서 그렇겠지만, 체감 속도는 MS의 라이브 서치보다 훨씬 빠릅니다.

몇가지 의문

서치매쉬는 첫페이지엔 구글이라는 용어가 나오질 않습니다. 다만, 구글이 만들었다는 증거는 도메인을 구글이 등록했다는 것과 도움말에 있습니다.

서치매쉬 TOS 인용:

SearchMash is a website operated by Google Inc. (“we” or “us”) and your use of the site is subject to the following terms and conditions (the “Terms of Service”).

언론에 자료 공개를 하지 않는 구글은 검색에 관해서는 거의 공개를 하지 않습니다. 새롭게 선보인 서치매쉬의 경우도 마리사 메이어의 코멘트를 뺀다면 전혀 알려지지 않은 서비스입니다.

두개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각각의 피드백을 받는 방법은 현재의 경쟁 우위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받는 좋은 방법이지만, 서비스의 집중도를 하락시키는 면도 있기 때문에 실제 진행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구글은 이런 형태의 프로젝트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현재의 구글 검색 기능 추가의 전조가 될 것인지, 아니면 별도의 검색 서비스 두개를 운영하는 것을 염두에 두는 것인지… 구글 검색은 구글 수익의 52%를 만드는 캐쉬카우이니 만큼 구글에 있어선 무엇보다 중요한 프로젝트 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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