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옷 입은 구글 그룹스(Grou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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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그룹스는 유즈넷과 구글 토론장을 하나로 합친 오픈형 커뮤니티입니다.

야후에 거의 비슷한 서비스가 있는데 이름이 야후 그룹스이고, 한국 야후에 메일동이라는 명칭으로 서비스가 됐지만, 지금은 야후 클럽으로 통합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런 구글 그룹스가 몇가지 기능을 추가하여 대폭적인 디자인 변경이 있었습니다.

구글 그룹스는 메일을 이용한 커뮤니티로 커뮤니티에 접속을 하지 않아도 메일로만 글을 보고 쓸 수 있는 매우 편리한 시스템입니다. 보통 메일링 리스트라고 불리우기도 하는데, 한국보다는 영어권 국가에서 웹이 존재하기 전부터 사용되었습니다.

구글 그룹스는 하지만, 다소 딱딱한 디자인으로 인해서 몇번의 디자인 변경을 거쳤는데, 이번의 리뉴얼은 다소 파격적인 면이 있습니다.

구글 그룹스 첫페이지

이번 개편은 디자인 면에서 많은 변경이 있으나, 몇가지 구글 모듈이 추가된 것도 재밌습니다.

구글 페이지 크리에이터와 합체

일단 리치 에디터로 구글 페이지 크리에이터가 모듈로 삽입되어 있습니다. 이 기능은 문서를 조금 더 화려하게 꾸미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림의 배치라던지, 글자 크기의 변경 등을 마치 워드를 사용하는 것 처럼 이용이 가능합니다.

100메가 파일함

그룹당 100메가의 파일함을 제공하므로, 파일 공유가 가능해 졌습니다.

커스터마이징 디자인 그리고 첫페이지 꾸미기

마치 개인 웹사이트처럼 첫페이지를 꾸밀 수 있게 됩니다. HTML까지 바꿀 순 없지만, 색깔이라던지, 첫페이지의 인사말을 넣을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구글이 말하는 구글 그룹스 베타의 새로운 특징입니다.

이 밖에 자신의 계정에 사진이나 그림을 첨부할 수 있는 아바타 기능 추가되었고, 만든 그룹을 대표하는 로고를 넣을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구글 그룹스는 현재 새로운 베타버젼과 구버젼이 동시에 작동되고 있고, 데이터의 호환도 이루어져 있습니다. 별개의 서비스로 테스트되고 있는 블로거(Blogger)와는 비교되는 부분이군요. 디자인이 화려해 졌지만, 한국 사용자들에게 어필될까요?

구글 블로고스코프의 필립 렌슨(Philipp Lenssen)은 구글 디자이너가 심플한 것에서 복잡한 것을 너무 추구한 것 아니냐 하는 말을 했지만, 한국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예전의 서비스들이 너무 단순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디자인 변경에 대한 구글의 입장을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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