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로그, 페이지랭크 업(Pagerank Up)
국내의 최고 페이지랭크 값은 몇일까? 현재까지는 6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6이라는 점수는 매우 특별한 경우라고 볼 수 있고, 대체적으로는 5를 받으면 최고 점수라고 볼 수 있다. 올블로그, 미디어몹 등도 모두 5점을 받고 있다.
페이지랭크는 구글이 사용하는 검색 순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일종의 알고리즘으로, 페이지랭크 값이 높으면 검색엔진의 상위 랭크가 가능하다. 그리고, 구글의 한국 공식 블로그의 메인페이지 랭크 값이 7이기 때문에 멀지 않아 7값을 갖는 블로그가 출현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최근 ZDNET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ZDNET 전문블로그 서비스는 블로그스피어 전체적인 페이지랭크 값을 올리는데 일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ZDNET 메인페이지의 랭크 값은 네이버, 다음보다 높은 무려 8점을 받고 있다. ZDNET 한국 서비스의 랭크값이 높은 이유는 ZDNET 영문페이지에 직접 링크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ZDNET 영문의 메인페이지는 랭크 9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ZDNET 전문블로그는 ROBOT.txt으로 막아놓은 네이버 블로그를 제외한다면, 팔글을 포함해서 ENTClic@blog, 피플웨어, 스마트플레이스, 왕멀 블로그 그리고 Inuit Blogged. 이들 블로그의 현재 페이지랭크 값도 상당히 높은 편이기 때문에 ZDNET의 링크가 오랫동안 살아있다면 현재의 랭크 6을 받고 있는 네이버나 랭크 7인 다음보다 높은 점수를 받는 블로그의 출현도 불가능하진 않다.
외국의 경우 페이지랭크 값을 올리기 위해 유료 광고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웹 표준을 만들어가는 월드 와이드 웹 컨소시움의 경우 최고 점수인 10점을 받고 있는데, W3C는 페이지랭크 9점짜리 페이지에 1년 고정링크 광고를 년 1000달러를 받고 팔고 있다. 이 광고 페이지는 웹사이트 이름과 링크만 제공한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완전히 페이지랭크 상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구글의 시장 점유율이 높은 외국의 경우, 페이지랭크에 유리하다는 이유로 기업 홍보창구로 블로그를 활용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웹검색이 거의 활성화되어 있지 않아서 큰 의미는 없을 것이다.
아무튼, ZDNET의 이번 기획은 한국 블로고스피어의 페이지랭크 값을 올리게 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구글과 야후 검색결과의 상위에 블로그 노출이 더욱 많아지리라는 시나리오를 그릴 수 있을 것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