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외부 광고 현실화 될까
2월 2일, 네이버는 시즌2의 에피소드1을 런칭하고 수십명의 블로거를 초청하여 간담회를 열었다.
팔글에서는 네이버 블로그의 비지니스 모델을 알아보고자 간담회에 참석했고, 몇가지 정보를 들을 수 있었는데, 네이버의 이람 매니져님은 사석에서 네이버의 자체 광고를 적용시킬 계획은 없지만, 외부 광고는 블로거가 원한다면 적용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네이버 블로그 시즌2는 올해까지 많은 변화를 계획하고 있고 에피소드 1부터 4까지 차례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방향은 네이버만의 블로그가 아니라 지금보다 더 인터넷 친화적이고 사용자들이 원하는 부분을 만족시키는 외부 친화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람님의 외부 광고 적용 계획을 말할 때 지나가는 말로 언급한 내용은 짦은 시간이었지만 매우 중요한 대목이었다. 즉, 외부 광고는 광고 제공 업체와의 작업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말의 의미는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지만, 기술적으로 본다면 위젯의 형태로 광고를 추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네이버 블로그는 기존 버젼이던, 이번에 론칭한 시즌2던 robots.txt으로 웹검색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구글이나 야후의 웹검색은 이런 이유로 네이버 블로그를 검색할 수 없게 되어있다. 검색이 되지 않는 블로그는 구글 애드센스를 공식적으로 적용하기가 힘들다.
애드센스가 무엇인가? 문맥과 유사한 광고를 넣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 사용자에게는 관련있는 광고가 노출되기 때문에 거부감을 적게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즉, 검색이 되지 않으면 애드센스를 적용하기가 힘들거나 불가능하다.
네이버 블로그 시즌2가 애드센스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다음 네가지를 해결해야 한다.
(1)외부 검색을 지원해야 하고, (2)프레임을 없애고 URL의 구조를 바꾸어야 하고, (3)HTML 편집을 허용해서 자바스크립트를 넣을 수 있게 하던지 (4)애드센스 코드를 넣을 수 있는 위젯을 제공해야한다. 여기서 네이버 블로그팀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4)애드센스 코드를 넣을 수 있는 위젯을 제공하는 것 뿐이다.
1,2,3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네이버가 바뀌던지, 아니면 구글과 협의해서 특별한 애드센스를 네이버에 제공해 주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이람님의 언급만으로는 구글과 협의가 되고 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일반적으로 네이버의 블로그 형태는 기술적으로 애드센스를 적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팔글의 의견으로는 불가능할 것 같지만, 억지로 가능하게 만들어도 애드센스의 알려진 몇가지 알고리즘-스마트 프라이싱-에 의해서 낮은 수익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
네이버 블로그 시즌2에서 적용할 수 있는 광고가 애드센스가 아니라면 한국의 그 어떤 광고를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사용자의 불만을 잠재울 순 없을 것이다. 차라리 광고 제공을 원천적으로 막는 것이 오히려 낳을 수도 있다.
야후의 YPN이 한국에서 올해 안에 선보인다고 하는데, 오버추어와 네이버의 관계를 볼 때 네이버 블로그 시즌2에서 YPN을 지원하게 될 가능성은 물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적어도 내년은 되어야 현실화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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