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앱스(Apps), 엔터프라이즈 버젼 공개
구글 앱스(정식 한글 명칭은 Google 도메인용 애플리케이션)의 유료버젼 출시 루머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 왔는데, 드디어 소리소문없이 론칭되었다.
가격은 유저당 1년에 50불, 한화로 5만원이 조금 안되는 금액. 구글 앱스 엔터프라이즈 버젼은 무료로 제공되는 기본형에 비해서 흥미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구글 앱스 기본형에 영문판에 한해서 구글 닥스(정식 한글 명칭은 Google 워드프로세서 & 스프레드쉬트)가 추가되었고, 제어판의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그렇다면, 구글 앱스의 엔터프라이즈 버젼은 무엇이 다를까?
유료이기 때문에 당연하겠지만, 메일 용량이 10기가로 늘어났고, 우측의 광고 부분을 없앨 수가 있다. 그리고, 싱글 사인 온과 이메일 게이트웨이 지원으로, 기존 인트라넷을 사용한다면 구글 앱스 엔터프라이즈와 더불어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하나, 99.9%의 가동시간을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된다.
그 밖에 몇가지 특징이 있지만, 넒게 말하자면 커스터마이징과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내용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메일 용량이 10기가로 늘었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그다지 눈에 띄는 성능 향상은 없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구글의 첫번째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유료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이 전에도 구글 미니라는 검색 솔루션과 피카사를 위한 용량 유료 업그레이드 상품이 있었지만, 이번에 나온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는 말그대로 유료로 기업의 인트라넷을 ASP형태로 제공하는 전통적인 사업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구글 앱스의 엔터프라이즈 버젼은 4월 30일까지 무료로 제공되지만, 등록할 때에 카드 정보를 받는다. 기존의 사용자는 영문으로 세팅할 경우 역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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