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맵을 이용한 여행 검색, 월드씨티와 플래이톡
월드씨티(worldct.com)은 엠엔씨소프트에서 제작한 지도를 공유해서 커뮤니티와 검색을 할 수 있게 한 서비스로, 플래시를 이용한 여행 전문 사이트인 윙버스와 비슷한 컨셉이다.
차이점이라면, 윙버스의 경우 AJAX와 플래시를 적절하게 사용해서 사용성을 높였고, 자체적인 지도 데이터를 사용해서 깔끔한 모습인 반면, 월드씨티는 구글 맵을 이용했기 때문에 위성사진과 지도를 볼 수 있다.
이 두가지 방식은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는데, 보기엔 윙버스가 편한 반면 커버할 수 있는 지역이 상당히 한정적이다. 하지만, 월드씨티의 경우 지역은 빠르게 늘릴 수 있지만, 구글이 지도를 제공하지 않는 한국의 경우엔 사용하기가 껄끄럽다.
이 두개의 서비스 모두 기술적인 완성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그다지 많은 주목은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 윙버스의 유료화 모델은 아직 없는 것 같고, 월드씨티는 구글 애드센스를 이용해서 수익을 내려 한다.
이런 월드씨티가 최근 플래이톡 도메인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현재 월드씨티(www.worldct.com) 도메인은 트래플톡(travel.playtalk.net)으로 포워딩되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월드씨티의 상단에 플래이톡으로의 로그인 링크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플래이톡이 엠엔씨소프트에 개인 인증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면, 월드씨티 서비스도 탄력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의 월드씨티는 개인이 사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없지 않지만, 커뮤니티가 활성화된다면 지도를 기반한 커뮤니티가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포탈쪽에서도 지도를 기반한 기획은 이전부터 나왔고, 이 부분의 선두주자인 야후코리아의 거기라는 서비스도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으면서 시장 진출을 선언했지만, 생각만큼 방문자가 늘지는 못했다.
한편, 엠엔씨소프트의 두가지 서비스인 월드씨티와 플래이톡은 모두 웹 스튜디오 서버 2007을 이용해서 닷넷으로 개발됐다.
P.S.
월드씨티와 관련된 웹사이트는 현재 모두 인터넷에서 없어져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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