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닥 사람들은 다 아는, 구글 플랜

2 minute read

오늘은 상당한 신뢰성이 있는 구글 코리아의 미래 플랜 두가지를 알려드리려 합니다.

웹서비스 업계는 M&A 혹은 파트너십 제휴가 많습니다. 그리고, 소문도 만거니와, 실제로 이루어졌을 때는 덧글에 이 바닥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소문들을 신뢰성있는 글로 제시되는 경우는 그다지 흔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굉장한 비밀이라서 말하면 큰일이라도 나는 것 아닌가 하는 추측 때문인 것 같기도 하구요.

실제로, 씽크프리와 구글과의 계약이 한글과 컴퓨터의 사전 공개 때문에 무산되었다는 소문도 있었습니다.

다음과의 카페 제휴

다음과 구글과의 제휴는 사실 관련된 사람이 많기 때문에 더 이상 비밀이라고 할 수조차 없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두 회사의 제휴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카페 검색에 구글 검색용 애드센스가 들어간다는 것과, 구글 맵스가 다음의 어떤 서비스 안에 포함되다는 사실입니다.

구글 맵스의 경우라면 다음 수익과는 그다지 관계가 없을 테지만, 카페 검색에 광고가 들어간다는 것은 다음에게는 호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주가에 영향은 있을까 모르겠지만…

유튜브, 한글화 서비스

유튜브가 몇개의 국가에서 독립 도메인으로 서비스가 되었지만, 한국은 아직까지 진전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게다가 유튜브의 한국 도메인(co.kr)은 선점당한 상태입니다. 사실 유튜브의 한국 진출은 6개월 이상 검토된 사항입니다. 이번 국제화에서 한국이 제외된 이유는 구글 코리아의 반대가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고 알려져 있고, 국내 업체와의 제휴를 생각하고 있던 것 같습니다.

유튜브의 한국 진출과 다음의 UCC 올인 정책은 어떤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유튜브 운영진은 매우 간단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엔지니어 출신이 그러하듯이 번역해서 한글화 서비스를 하면 되지 않느냐? 하는 것이죠.

사실 유튜브가 한국에 맞는 특화된 서비스가 나온다는 것은 신빙성이 떨어집니다. UI가 바뀌는 수준은 될 수 있겠죠. 현재 구글 코리아는 R&D센터의 인력 충원 문제가 심각합니다. 한국 비지니스에 필요한 부분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기가 힘들 정도로 구글러 채용에 힘들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필요하다고 본사 지침을 어길 수는 없겠죠.

아무튼, 유튜브 한글판 서비스는 올해 말까지는 론칭된다고 합니다. 8월이 예정일이긴 하지만, 이 바닥 딜레이는 고려해야겠죠?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