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폭탄, 유튜브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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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를 음악서비스로 제공하는 과감한 실험으로 2015년 11월 12일 유튜브 뮤직을 론칭했다.

유튜브 뮤직은 음원판매와는 다르게, 유튜브 레드와 맞물려 뮤지션에게 또다른 수익을 제공해 줄 수 있다. 구글은 유튜브 레드의 수익을 저작권자와 공유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반면 기존의 구글 뮤직은 아직까지 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지 않다.

구글 뮤직에 비해서 유튜브 뮤직이 갖는 파괴력은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을 포함한 지적재산권에 있다. 음원 서비스의 경우, 원저작권자와 계약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할 수가 없다. 애플 뮤직의 경우, 로엔 등 대형 음원 유통업체와의 계약 실패로 반쪽짜리 서비스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유튜브는 이미 저작권에 자유로운 위치에 있다.

이런 이유로 구글은 유튜브에서 뮤직만을 특화시킨 앱 - Youtube Music을 론칭했으며, 현재까지 안드로이드만 수천만명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유튜브 뮤직의 사용자가 많으면 많을 수록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바로 조회수.

유튜브에서 조회수는 구독자 다음으로 채널의 영향력을 반영한다. 그리고, 광고 수익과 맞물려 있다. 유튜브 뮤직에 노출되는 영상을 보면, 유명하다 싶은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1억을 넘어서고 있다.

조회수 괴물, 유튜브 뮤직

같은 마이클잭슨의 비디오라도, 유튜브 뮤직에 포함된 비디오는 10배의 조회수를 기록한다.

문제는 현재까지 유튜브의 광고 상품은 유튜브 뮤직을 구분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구글이 일부러 유튜브와 유튜브 뮤직을 구분하지 않고 있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반대로 뮤지션은 유튜브에 뮤직비디오를 올려 놓기만 한다면 과거보다 많은 광고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생겼다. 그리고, 구글은 이 문제를 단시간에 해결하지는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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