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 자체 광고 테스트?
몇 주 전부터 구글 애드센스에는 구글 자체 광고가 뜨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만 그런 것은 아니고, 영어권 국가에서도 그렇다는 블로거들의 포스팅이 있는 것으로 보면, 구글도 본격적인 개밥을 먹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갖게 된다.
구글은 FORM-10K 문서에 나와있는 바와 같이 TV와 같은 전통적인 매체 광고 보다는 입소문 광고에 많이 의존해 온 것이 사실이다. 어떤 기업보다 구글은 자사의 서비스 홍보를 위해 블로그나 포럼(구글 그룹스 혹은 야후 그룹스) 등에 의존하고 있고, 자사 직원에 이런 면에서 많은 자유를 부여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구글 광고가 애드워즈와 애드센스 모두에 나오는 이유는 아마도 더 많은 데이터를 얻기 위함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인터넷 광고는 기존 광고와는 다르게 광고 효과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구글과 같은 대부분의 매출을 광고에 의존하는 기업의 경우 이 부분에 많은 자원을 투입하지 않을 수 없다.
위의 스크린샷을 보면, 팔글의 상단 광고 두개 모두 구글 자체 광고가 노출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팔글이 구글 전문 블로그라서 나오는 것도 있겠지만, 애드센스를 이용하는 블로그 중 많은 사이트에 구글 자체 광고가 나오고 있다.
최근 팔글에선 구글에 최적화 된 IE7에 대한 글을 올린 바 있는데, 이에 대한 광고도 노출되고 있다.
구글은 모든 매체를 통해서 구글 툴바가 깔린 익스플로러 7을 배포하고 있다.
자신의 광고로 내 광고의 효과를 테스트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내 매출을 갉아먹는 일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시도되진 않는 방법이다.
한국에선 네이버가 몇달 전부터 자체 광고를 잦은 빈도로 노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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