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로그 분석기(Google Analytics), 새단장
드디어 구글 로그 분석기(Google Analytics)의 완성판이 베타의 모습으로 공개되었다.
그동안 이 서비스는 말도 많고 탈고 많았는데, 구글이 아르킨(Urchine)을 인수한 후 사용자가 순간적으로 폭주해서 가입 정지, 서비스 정지를 반복하다가 원활한 서비스를 진행하긴 했지만, 엄청나게 느린 속도로 인해서 간단하지만 빠른 서비스로 이탈하는 양상도 보여왔다.
이번 서비스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전문가 뿐만이 아니라 비전문가도 사용하기 쉽게 바뀌었고, 속도 또한 매우 빨라졌다는 점이다. 이 말은 단순한 UI 개편이 아니라 시스템적인 부분도 상당부분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개편에 대한 구글의 최초 언급은 어댑티브 패스(Adaptive Path)사에서 스카웃된 제프리 빈(Jeffrey Veen)의 발표이고, 곧이어서 로그 분석기의 공식 블로그에서도 더 자세히 언급했다. 제프리 빈이라면 매주어맵(measuremap.com)의 제작자 및 Ajax를 이론적으로 체계화시킨 인물이며, 현재 매주어맵은 서비스되고 있지만, 2년전에 보낸 초대장은 아직까지 발송되지 않고 있다. 말하자면 더이상의 서비스 확장은 없다.
서비스 콘셉트의 변화
이번 개편은 아르킨 서비스의 대상을 바꾼다는 의미가 있다. 아르킨은 서비스를 전문 마케터들을 대상으로 판매해 왔기 때문에, 정확한 보고서 출력을 기본으로 했다. 그리고, 광고를 진행했을 때의 데이터 출력을 전면에 배치했다.
하지만, 이번 개편은 더 단순한 데이터를 빠르게 볼 수 있게 만들었으며, 대쉬보드를 사용자 입맛에 맞게 배치할 수 있게 함으로서 더 일반적인 사용자가 다루기 쉽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화면 사이즈가 가로로 크게 확대되어 보기가 더 편해졌다.
기능적인 변화
로그 분석기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같은 데이터를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따라 서비스 질이 달라진다. 이 말은 구글 로그 분석기도 이전 버젼이나 새 버젼이나 본질적으로 같음을 의미한다. 단지 UI와 이메일 발송 등의 사용자 측면의 변화는 매우 크다.
우선, 이메일 발송 기능과 PDF 제작 기능이 매우 빨라졌다. 그리고, 예전에도 있었지만, 어느 국가에서 방문했느냐 하는 지표를 대륙을 2단계로 나누어 버렸다. 다시 말해서, 사용자는 아시아 혹은 아프리카에서 얼마나 방문했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그 외에 구글 파이넨스에서 사용되었던 플래시 차트가 이번 개편에 사용되었다. 날짜 범위를 지정할 때, 사용할 수 있는데 생각 외로 굉장히 편리하다.
그리고, 구글 로그 분석기에만 존재하는 사용자 중첩 기능이 별도의 창으로 띄워서 더 큰 화면에 감상이 가능하다.
정리
이번 개편은 순차적으로 지원된다고 하지만, 팔글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거의 대부분의 계정이 새로운 시스템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전체 화면을 지원하고,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은 이전과 비교할 때 대단한 잇점이다.
새로운 서비스는 애드워즈에서도 동시에 지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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